간이식 대상자 / 간이식 수술 조건 / 간 역할 / 간이식 후유증

- 간의 역할

 

간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독성물질을 해독하고,

그 독성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술이나 약의 독성성분을 분해하여 배출시키는 역할을합니다.

간에서는 지방을 소화시키는 담즙을 생성합니다.

생성된 담즙은 담도를 통해 소장으로 가서 지방을 분해하고

필요한 영양분이 흡수되도록 도와줍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지 않아도에너지원을 쓸 수 있도록

포도당을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하여 대비합니다. 

이 외에도 호르몬분해하여 우리 몸에 적절히 쓰이도록 도와주며,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을 만들고 콜레스테롤을 합성하기도 합니다.

또 세균이 들어오더라도 활성화되지 않도록 간에서 살균역할도 합니다. 

 

간은 면역, 해독, 회복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간세포가 손상되어

기능을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몸에 독소가 쌓이게 됩니다.

 

 

 

 

 

 

- 간이식 수술 조건

 

간이식을 할 때에는 원칙적으로는 수혈이 가능한

혈액에서만 가능하나 최근에는 생체간이식의 경우 

혈액형이 다르더라도 간이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뇌사자 간이식의 경우 아직까지는 수혈 가능한

혈액형에 한해서 진행된다고 해요.

혈액형이 다를 경우 수혈자의 몸에서 항체를 생성하여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기증 전에 여러 약물처리를 통해

다른 혈액형이 들어와도 공격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다고 합니다. 

 

생체간이식, 즉 가족 등 간의 일부를 떼내어 환자에게 이식하는 경우

기증한 사람의 기증의사를 별도로 상담, 확인이 필요합니다.

강압이나 외압이 없는지 확인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상담과

사회복지사 등 별도의 상담도 필요합니다. 

 

 

 

- 간이식 대상자

 

간세포의 손상정도가 심각하여 더 이상 재생할 수 없는 상태이며

간이식말고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을 때 간이식 대상자가 됩니다.

말기 간경변, 간암, 급성간부전, 자가면역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간이식은 생체간이식과 기증자로부터 기증받는 방식으로 나뉩니다.

 

한가지는 가족이나 친지에게 간의 일부를 받는 것이고

또다른 한가지는 뇌사자로부터 간을 기증받는 것입니다.

뇌사자로부터 간을 기증받는 것은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뇌사자의 기증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 진행됩니다.

간 기능이 너무 손상되어 다른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오히려 기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심폐기능 저하나, 감염, 폐혈증이 온 상태에서는 간이식을 받아도

회복되기 어렵게 되기 때문입니다.  최소 1년간 생존확률이 

90% 이하인 경우 뇌사자로부터 간을 이식받을 수 있습니다. 

 

 

 

 

- 간이식 후유증

 

간이식의 후유증은 거부반응입니다.

이식받은 간을 면역세포가 공격하는 것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혜자는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면역억제제는 항체생성으로 간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함인데

이 약은 신장기능에 부담을 준다고 합니다.

신경독성성분이 있어 손발이 저리거나 경련이 발생하는 후유증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량을 개개인에 맞춰서 독성이 생기지 않도록

검사가 이루어진 후에 처방한다고 합니다.

이식 초기에는 거부반응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용량을 높게 복용하나

점차 회복되면서 용량도 함께 감소하여 면역억제제가 몸에 끼치는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조절 해야합니다.

 

간은 2주에서 4주 내에 90%정도 간이 자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반응이 없다면 한달 후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며

간이식 전과는 180도 다른 몸의 상태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간 이식 후에는 수혜자나 기증자 모두 절대 술을 마시면 안된다고 하니

몸에 독성이 생겨 간에 부담가는 행위는 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