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을 지탱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구조입니다. 그 중에서도 허리는 상체의 무게를 지탱하고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는 부위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런데 일상에서의 잘못된 자세나 반복적인 동작, 혹은 노화로 인한 변화는 이 허리 건강에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허리디스크입니다. 이 질환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며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란?
허리디스크는 의학적으로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허리뼈 사이에 위치한 연골 조직인 ‘추간판’이 제자리에서 밀려나와 척추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추간판은 중심부의 수핵과 그 외곽을 감싸는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치 젤리 속을 딱딱한 고무가 감싸고 있는 형태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추간판이 외부 충격이나 내부 손상, 혹은 노화로 인해 손상되면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밖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때 주변을 지나는 신경을 자극하거나 눌러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 허리디스크의 발생 기전입니다.
허리디스크 발생 원인
1. 나이에 따른 변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나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추간판은 점점 수분을 잃고 탄력을 잃게 되며,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를 퇴행성 변화라고 하며, 특히 40대 이후부터 허리디스크 발생률이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반복적인 허리 사용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허리를 자주 굽히는 작업을 하는 경우, 추간판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육체 노동에 종사하거나 하루 대부분을 서서 일하는 분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3.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컴퓨터 작업 등을 할 때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에 비정상적인 하중이 집중되면서 디스크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거나 의자에 깊게 앉지 않는 습관은 위험 요인이 됩니다.
4. 운동 부족 및 근육 약화
허리를 지탱하는 근육이 약해지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기 어렵습니다. 결국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가 밀려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허리디스크 주요 증상
- 허리에서 시작된 통증이 엉덩이, 다리, 발끝까지 이어지는 증상
- 한쪽 다리만 유독 저리거나 당기는 듯한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
- 기침, 재채기,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고 자주 넘어지거나 걷는 것이 어려운 경우
- 감각 저하, 무감각, 혹은 따끔거리는 느낌이 다리나 발에 나타나는 경우
- 심한 경우에는 대소변을 조절하기 어려운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응급 수술이 필요한 신경 손상 상태일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치료 방법들
1) 비수술 치료
- 약물치료: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한 소염제, 진통제, 근육이완제가 사용됩니다.
- 물리치료: 열치료, 전기자극치료, 견인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회복을 유도합니다.
- 도수치료 및 운동치료: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잘못된 척추 정렬을 바로잡기 위한 치료입니다.
- 신경주사치료: 통증이 심한 경우, 염증 부위에 약물을 주사해 빠른 통증 완화를 돕습니다.
2) 수술 치료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신경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최소 침습 방법이 많이 도입되어 회복이 빠르고 일상 복귀가 쉬워졌습니다.
허리디스크 예방하는 습관
-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시키는 자세를 유지합니다.
-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한다면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합니다.
-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곧게 세우는 동작을 사용해야 합니다.
- 수면 시에는 적당히 단단한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 걷기, 수영, 코어 운동 등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합니다.
허리디스크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증상을 알아차리고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병행한다면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무심코 넘기기 쉬운 허리 통증이라도 반복된다면 적극적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이라도 허리 건강을 위해 자세를 점검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실천이 건강한 허리와 삶의 질을 지켜주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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